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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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잘생긴 게 최고…실제 연애 중 잠수 이별, 사연 있다면 OK"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2.19 06:3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보영이 바뀐 이상형과 '멜로무비'에서 등장한 잠수 이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의 박보영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박보영은 영화를 사랑한 아빠의 사랑이 고팠던 딸이자 영화감독이 된 김무비를 연기했다.

이날 박보영은 꾸준히 언급해오던 이상형이 변화했음을 밝혔다. 

"항상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이야기해왔다. 어릴 때는 여기에 집중했던 게 제 스스로 불안정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는 박보영은 "지금은 잘생긴 사람이 최고다. 제가 좀 (정신이) 건강해서 그런 어려움도 같이 해나가면 되지 않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멜로무비'의 김무비처럼 박보영은 '멜로무비'의 고겸을 사랑했다고.



박보영은 "저는 항상 배역을 만날 때 그 친구(배우)와 캐릭터를 엄청 분리해서 본다. 현장에서 겸이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했지만 우식이는 우식이다. (박)형식이도 제겐 형식인데, '힘쎈 여자 도봉순' 땐 민혁이를 너무 사랑했다. 구분이 잘 나눠지는 편인 거 같다. 캐릭터는 너무 사랑한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동료 배우와의 만남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순 없다. 앞으로의 일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떤 박보영은 많은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불러일으킨 고겸(최우식 분)의 '잠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보영은 "고겸이 쓰레기 구남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겸이에게 일이 있긴 한데 무비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비는 겸이를 다시 마주하고, 그의 형을 보는 순간 어느 정도 눈치를 챘다고 생각한다"며 캐릭터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극 초반에서 키스를 했음에도 사라진 고겸을 걱정한 무비. 박보영은 이에 대해 "사귄 사이라고는 생각을 안 하고 어느정도 썸에서 끝났다고 생각한다. 잠수 이별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좋은 마음으로 깊어져 가려고 하는 단계에서 사라졌다고 생각을 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당연히 옆에서 하나라도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다정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사라지면 그 마음이 더 커지는 건 맞다고 생각한다. 겸이가 사라져도 그를 좋아하는 무비 마음이 이해 안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의 상황이면 어떨까. 이에 대해 박보영은 "아쉬우면 다시 좋아할 수 있을 거 같다. 제대로 연애를 해본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저는 그런 경험은 없다"고 답했다. 

또한 "다시 돌아왔을 때 겸이도 나름 사연이 있다. 별 이유가 없었다면 칼 같이 대했을 거다. 근데 사연이 있었고 겸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 바이 사람이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인 박보영은 "만약 실제로 썸타던 사람이 사라졌다가 무비처럼 우연히 만난다면 그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할 거 같다. 좋은 사람이라면 다시 만날 거 같다"고 전했다. 

'멜로무비'는 14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사진=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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