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아스트로 故 문빈 추모 공간에 샤이니 故 종현 팬들이 남긴 따뜻한 위로 메시지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채널 등을 통해 종현의 팬들이 놓고 간 선물과 메시지 등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종현의 한 팬은 "인사차 들렸다가 끼니 거르는 분들이 계실까 마음이 쓰여 초콜릿이라도 두고 갑니다. 넉넉하게 준비했으니 한 움큼씩 쟁여 두고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글을 남겼다. 덧붙여 "햇빛이 들면 그늘로 옮겨 달라"며 섬세하게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솔로 콘서트를 마무리 지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뛰어난 보컬 실력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짙은 음악 색과 음악적 역량을 보였던 종현.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 전세계 많은 팬들이 큰 슬픔에 빠졌던 바 있다.
종현을 떠나보내며 힘든 시기를 보냈을 팬들은 문빈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추모 공간을 채웠다.
이에 문빈 팬들 역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인사를 남기는가 하면 "따뜻한 위로에 울컥했어요" "결코 잊지 못할 것" 등의 후기를 나누며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지난 22일 비공개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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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