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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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1실점+3안타 4명' KT와 삼성의 15-12 퓨처스 난타전

기사입력 2022.05.07 17:49 / 기사수정 2022.05.07 18:2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난데없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KT 위즈 2군은 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2022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5-12로 승리했다. 

총 27득점, 장단 29안타, 사사구 14개가 터진 난타전이었다. KT가 6회까지 13득점을 올리며 크게 앞서나갔지만, 삼성이 7회부터 9득점을 뽑아내면서 추격, 난타전이 완성됐다. 10점차까지 벌어진 경기에서 세이브 투수(KT 박영현)까지 나오는 진기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홈팀 삼성은 선발 허윤동이 5이닝 11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부진했다. 하지만 이성규와 김성윤, 조민성이 3안타씩 맹타를 때려내며 추격에 나섰고, 10점차까지 벌어진 팀의 대패를 막을 수 있었다. 

방문팀 KT는 선발 지명성이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불펜진이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문상준의 3안타(1홈런) 5타점, 조대현의 3타점 등의 활약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KT는 1회부터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권동진의 3루타와 문상철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김태훈과 문상준의 연속 안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도 김호재의 2루타와 이성규의 적시타, 지명타자 김재성의 적시 2루타로 1점차로 따라 붙었고, 2회 안주형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KT가 3회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균형을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김태훈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난 KT는 문상준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3까지 점수를 벌렸다. KT는 5회초 김태훈과 문상준의 볼넷 및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조대현의 3점포로 3점을 더 달아나며 11-3을 만들었다. KT는 6회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13-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도 7회말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7회 김성윤의 안타와 조민성의 2점 홈런, 이태훈의 내야 안타로 3점을 뽑아낸 뒤, 8회에도 조민성의 적시타와 김상민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9회초 KT 안현민에게 쐐기 2점포를 얻어 맞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9회말 이해승의 적시 2루타와 이병헌의 적시타, 조민성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KT의 15-12 승리로 끝이 났다. 9회 무사 1,2루에 등판한 박영현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허윤동, 박영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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