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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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쉬지 않고 연애...♥아내, 구여친들 다 알아" (언니가 쏜다)[종합]

기사입력 2021.12.08 12: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언니가 쏜다' 정엽이 아내에게 구여친들에 대해 다 털어놨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 20회에서는 가수 정엽이 3MC(손담비, 소이현, 안영미)와 취중진담을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엽은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3MC를 설레게 했다. 그는 주량에 대한 질문에 "소주 1~2병 정도를 마신다"라고 답했으나, "왜 이러시나. 주당의 향기가 난다"라는 소이현의 의심에 "컨디션에 따라 다른 것 같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들은 "최근에 밤바다에 가본 적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에 대해 지난해 3월 결혼한 정엽은 "아내와 강릉 쪽 해변에 갔다. 나를 이해해 주고 내 편이 있다는 느낌이다. 완벽한 베스트 프렌드다"라며 7세 연하 아내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부러움을 샀다.

무엇보다 정엽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교회에서 만났다. 5~6년 정도 알고 지냈는데 서로 안 친했다. 오히려 별로 안 좋아하고 데면데면한 사이였다"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그는 "교회에서 '부부 특강'이 열렸는데 저랑 막역한 동생이 그 강의를 들었다. 지금의 장인, 장모님이 그 강의의 선배 부부였는데 친한 동생이 '저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딸이 정엽 형이랑 결혼하면 좋겠다' 싶어서 제 프로필을 편지에 담아 보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시작해서 쭉쭉 오다가 마음이 가서 일사천리로 결혼하게 됐다"라고 설명했고, 소이현 역시 "결혼은 진짜 일사천리다. 정신을 차려보면 식장에 서있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살면서 무조건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 어렸을 때부터 일보다는 사랑이었다", "제 결혼식 로망이 가족끼리 소박하게 하는 거였는데 아내가 따라줘서 가족 8명이서 스몰웨딩을 했다. 직업이 가수니까 '내 여자를 위해서 노래를 꼭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자작곡을 불렀다"라고 털어놔 '로맨틱 사랑꾼'에 등극했다. 

또한 "연애는 쭉 쉬지 않고 했다. 제가 다 이야기하는 스타일인데 아내도 '괜찮다'고 해서 전 여자친구들을 다 알고 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 말미 그는 "매번 노래와 앨범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싶은데 요즘은 다른 걸 통해서 나가야 하니까. 열심히 만들었는데 차트인은 커녕 외면받을 때 생각이 많다"라고 속내를 털어놨고, 이러한 고민이 무색할 정도의 신곡 라이브 무대를 펼쳐 3MC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언니가 쏜다!'는 연예계 대표 주당 MC들이 소문난 안주 맛집에 찾아가 먹방과 함께 취중진담 토크쇼를 펼치는 안주 맛집 탐방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MC들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빅스 혁, 김종민, 임창정, 서인영, 신기루 등의 게스트가 출연해 활약했으며, 지난 7일 종방했다. 

사진=IHQ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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