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 유미, 처음으로 우승…이해리, 탈락위기 10호 살려 (싱어게인)[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싱어게인' 무명가수 33호 유미가 처음으로 우승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55호와 47호가 먼저 붙었다. 55호는 "같은 지점을 바라보며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47호랑 붙는다고 생각하니 멘붕이다"라고 말했다. 55호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렀다. 이선희는 "어려운 도전이었을 거 같다. 방향을 못 찾은 거 같다는 아쉬움이 들지만 도전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47호는 짙은의 'MOON'을 선택했다. 그의 떨림과 진심이 가득 담긴 무대에 유희열은 "선곡 잘했다. 그런데 항상 마이크를 옆으로 든다. 위치를 조금만 가운데로 왔으면 좋겠다"라고 평가했다. 결과는 47호가 올어게인을 받았다. 20호는 19호와 대결하게 됐다. 20호는 이승열의 '날아'를, 19호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렀다. 두 사람은 각각 선곡 미스와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결과는 20호의 우승이었다.

라이벌 팀 대결에서는 59호X67호 '아담스', 17호X26호 '너도 나도 너도'가 대결했다. '아담스'는 정수라의 '환희'를 선곡해, 탄탄한 노래 실력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너도 나도 너도'는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불렀다. 이선희는 "두 분 공연에 와있는 느낌이었다. 잘 들었다"라고 말했고, 이해리는 "이 무대가 제가 본 '싱어게인' 무대 TOP3 안에 든다"라고 평가했다.

40호와 33호의 대결에서 40호는 성시경의 '희재'를 무반주로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하며 눈물을 보인 40호는 "무대에서 같이 울면 아마추어라고 했는데 제가 그렇게 해버려서 민망하다"라고 말했다.

33호는 심수봉의 '미나리'를 선곡했다. 쏟아내는듯한 감정과 목소리에 김이나는 "요즘 스타일의 보컬도 분명 필요하지만 33호처럼 한 땀 한 땀 부르는 보컬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종진은 "많이 감동받았다. 보컬에 놀라운 힘이 있다"라고 평했다. 결과는 앞선 라운드 모두 추가 합격으로 살아남았던 33호 유미가 처음으로 우승하며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10호와 29호, 장발조의 라이벌 무대를 앞두고 모두가 술렁였다. 10호는 임재범의 '살아야지'를 선곡했다. 무대를 보던 선미는 두 손을 맞잡은 채 눈을 감고 노래를 감상했다. 29호는 들국화의 '제발'을 불렀고, 김종진은 "후련하다, 개운하다는 말을 얼마 만에 느꼈는지 모르겠다. 흡입력 있는 무대였다"라고 평가했다. 결과는 29호의 우승이었다. 홀로 10호를 택한 선미는 "'살아야지' 하는데 그 말에 너무나도 많은 감정들이 느껴졌다. 저에게 위로가 되는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의 논의로 30호, 55호, 59호가 추가로 합격한 가운데, 이해리의 슈퍼 어게인으로 10호 또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탈락자인 49호는 김진웅, 19호는 이민관, 67호는 신민정, 69호는 소야, 42호는 김은영, 50호는 윤영아, 40호는 천단비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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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