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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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시즌1, 제48회 국제에미상 출품…한국 콘텐츠 위상 알린다

기사입력 2020.05.20 14:29 / 기사수정 2020.05.20 14: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1이 제48회 국제에미상에 출품, 넷플릭스가 투자하고 한국 창작자들이 빚어낸 K-콘텐츠의 위상을 세계 시장에 알린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돼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킹덤' 시즌1은 제48회 국제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연기상에 출품됐다.

올해로 48회를 맞은 국제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국제 TV프로그램 시상식이다. 

캐나다의 반프 TV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리는 국제에미상은 올해 9월 후보를 발표하고 11월 23일 시상식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국제에미상 성적은 다음과 같다. 2010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풀빵엄마'가 우리나라 작품 최초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했고, 다큐멘터리를 제외한 드라마, TV·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2008년 KBS '바람의 나라', MBC '불굴의 며느리', MBC '퐁당퐁당 러브'가 후보에 올랐다. 


연기 부문에서는 2011년 KBS '추노'의 장혁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작년 제47회 국제에미상에서 넷플릭스는 '러스트 스토리'와 '신성한 게임'이 각각 TV·미니시리즈 부문과 드라마 부문에, '러스트 스토리'의 라드히카 압테가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오르고 '라스트 행오버'가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년 우리나라 작품으로는 72초TV의 'dxyz' 만이 후보에 올랐다.

'킹덤' 시즌1이 올해 국제에미상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가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킹덤'은 2019년 첫 시즌 공개 직후 K-좀비와 갓 등 각종 신드롬으로 전 세계에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K-콘텐츠의 대표주자가 됐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사극의 관습을 파괴한 작품"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킹덤' 시즌1을 2019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선정하기도 했다. 

전 세계의 기대 속에서 공개된 '킹덤'의 두 번째 시즌 또한 신선한 소재와 강력한 스펙터클로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등에 비견되며 극찬을 받아온 만큼 국제에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다. 

'킹덤'이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3대 국제상인 국제에미상에 당당히 도전해 영예의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킹덤' 시즌1과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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