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에게 일침을 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은 2주 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가게 청소뿐만 아니라 신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은 신메뉴로 찜닭과 닭개장을 선보였고, 백종원은 "맛없다"라며 혹평했다.
특히 백종원은 "닭을 이용한 곰탕집이 제일 적은 이유는 익혀놓은 상태에서 놔둬보면 맛이 제일 빨리 변하는 게 닭이다. 닭곰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냐"라며 물었다.
이어 백종원은 "닭곰탕은 포방터 시장에 제가 아끼는 출연자 중 한 명이 있는데 그 친구한테 못살게 굴려고 시킨 거다. 사장님은 재고관리가 가장 취약한 메뉴를 선택한 거다"라며 설명했다.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은 "하도 답답해서, 해볼 게 없어서 만들어본 거다.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라며 변명했고, 백종원은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겠지만 손쉽게 보관이 안 되는 거다. 사실 사장님이 무책임하신 거다. 답답한 게 '뭐가 맛있을까. 손쉬운 게 뭐지'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백종원은 "'(음식이) 안 나가면 어떻게 하지', '갑자기 손님이 많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지'까지 생각을 해야 한다. 사장님의 사업인데 그런 고민 없이 하면 되냐. 내가 떠서 드리는 게 아니다. 사장님이 고민해서 찾으셔야 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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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