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토니 안이 산다라 박을 좋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토니 안이 과거 산다라 박을 좋아했다고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보는 토니 안의 연애사에 대해 "겁이 많아진 것 같다. 그러더니 사람을 지켜본다고 하더라. 여사친이었는데 여자친구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 다른 분이 낚아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제아 역시 "그러다 다라와 관계를 의심했다. 오빠는 여사친으로 하려고 했던 게 아닌데 오빠가 이렇게 다정하게 했을 때 다라가 받아치는 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관계 아니냐고 했다. 오빠가 그 토크를 하는 걸 되게 즐거워했다"라며 거들었다.
황보는 "오래 본 사람을 본다고 하더라. 우리도 그 후보 안에 있는 느낌이다. 기분 나쁘다"라며 발끈했고, 토니 안은 "지켜본다는 표현이 이상할 수 있는데 서로 확실한 건지, 아닌지에 대한 시간이다"라며 해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우리 다라 씨를 지켜보고 있냐"라며 물었고, 토니 안은 "처음부터 여사친이다. 우리는 이성 관계와 상관이 없다 이렇게 계속 만나는 건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박나래는 "다라 씨가 만나볼 의향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며 못 박았고, 토니 안은 "저는 한때 다라 씨를 좋아했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황보는 고백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토니 안은 "그때는 서로 마주칠 기회조차 없었다. 너무 편하고 가까운 사이인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냐"라며 물었고, 황보는 "즐기는 것 같다. 다라는 자기 분량이 많이 나와서 만족하는 아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숙은 "산다라가 제2의 보아라고 느껴서 회사에 꼭 영입하고 싶었다고 하더라"라며 운을 뗐고, 토니 안은 "이게 15년 전이다. 한국에서 산다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했다. 그걸 보게 됐는데 그때 한창 제가 제작을 하고 있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황보는 "그때부터 지켜본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박나래는 "본인 프로그램 회식 자리는 내팽개치고 산다라 씨를 보기 위해 다라 씨가 하는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 가시지 않았냐"라며 폭로했고, 토니 안은 "그건 인정이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나 산다라 박은 은지원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산다라 박은 "그분은 모르신다. 이거 보고 최초 공개하는 거냐. 97년도부터 지켜봤다. 최근에 같은 회사가 돼서 공연장에 갔는데 너무 츤데레 같고 멋있더라"라며 고백했다.
산다라 박은 "시간 되시면 떡볶이랑 맥주 한 잔 콜"이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고, 토니 안은 "저는 사실 처음부터 (산다라 박과 이어지는) 상황이 너무 불편했다. 저는 알고 있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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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