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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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신스틸러 이봉련, 2019년 충무로가 기대하는 배우

기사입력 2018.12.27 15:58 / 기사수정 2018.12.27 15: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배우 이봉련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봉련은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에서 찰나의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약왕'에서 이봉련은 뛰어난 눈썰미, 빠른 위기대처능력,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송강호 분)의 여동생으로 분해 극의 활력을 더한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이두삼 세력의 중추 역할을 소화하며, 예민하게 전개되는 극의 쉼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영화 속 이봉련의 등장은 스크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해 8월 개봉해 12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에서는 극 초반 데모 시위로 한창인 서울 거리에서 택시기사(송강호)에게 공짜로 택시를 얻어 타는 만삭의 여인으로 등장했다.

또 지난 10월 개봉해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담백한 연출로 누적 관객수 378만 명을 훌쩍 넘긴 '암수살인'에서는 연쇄살인마 강태오(주지훈)의 진실을 알고 있는 친누이 역으로 열연했다.


형사 김형민(김윤석)의 탐문에 흐느끼며 복합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인상적인 눈빛 연기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어린시절의 아픔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다. 올해 5월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서 이봉련은 사라진 해미(전종서)을 찾아 헤매던 종수(유아인)와 대면하며 관객에게 생각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친언니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또 지난 해 6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서는 극의 초반부에 등장해 극 중 미란도코리아 안내데스크에 앉아 사라진 옥자를 찾아 방문한 미자(안서현)을 성가신 듯 반기며 "전화로 하세요. 전화"라는 짧은 대사로 존재감을 보였다.

드라마, 영화, 연극을 종횡무진 오가며 2018년 빛나는 열연을 한 이봉련은 12월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에도 출연했다.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신개념 1인극으로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영국 출신 던컨 맥밀런(Duncan Macmillan)의 원작으로 2013년 러들로 프린지 페스티벌, 에딘버러, 호주의 퍼스 등 다양한 해외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봉련은 지난 25일 막을 내린 극에서 관객과 밀착 소통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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