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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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 "실제 연애 스타일은 도연과 달라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8.07.17 17:3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엘리야가 '미스 함무라비'에서 맡았던 이도연과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비교했다.

배우 이엘리야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한세상(성동일 분) 부장판사의 민사 44부에 배석판사로 원칙주의 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과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이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법정 드라마다.

이엘리야는 민사 44부의 속기 실무관 이도연 역을 맡아 똑부러지지만 어딘가 미스터리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 정보왕 역의 류덕환과 고정관념을 깨는 로맨스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이엘리야는 실제 연애도 이도연처럼 적극적인지 묻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표현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이엘리야는 "저는 좋아하는 감정도 빨리 느끼지 않는다. 오래 지켜봐야 감정이 생긴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며 오래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 오래 지켜보고 신뢰가 쌓여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도연이처럼 멋지거나 적극적이지는 않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신중한 연애 스타일의 이유에는 남다른 이상형도 한 몫 했다. 이엘리야는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냐고 묻자 단번에 아니라고 답하며 "저는 말의 선택이 중요하다. 같은 의미라도 어떻게 표현하는지 본다"면서 "윤동주 시인이 저의 유일한 이상형이다"고 밝혔다.

한동안 악역을 연속해서 맡았던 이엘리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를 하면서도, 시청자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좋았다면서 "저도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엘리야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킹콩 by 스타쉽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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