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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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연습생 기간 15년"…바바, 9명 탈퇴 딛고 '청순돌'로 가요계 도전장

기사입력 2018.07.04 14:59 / 기사수정 2018.07.04 16:08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바바가 지난 3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청순파워'를 콘셉트로 한 6인조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연습생 기간만 15년인 리더 푸름을 제외한 5명의 멤버 모두 10대로 구성된 바바가 '세상에 이런 일이'로 대중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까.

바바는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케이홀에서 신보 '세상에 이런 일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바바는 지난 2015년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로 데뷔했던 걸그룹. 당시 '군인돌' 콘셉트로 각 멤버들마다 군대 계급이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리더 푸름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모두 탈퇴하고, 새 멤버 소미, 로하, 승하, 별빛, 마음이 합류해 '청순파워' 콘셉트를 새로 얻었다. 


바바의 신곡 '세상에 이런일이'는 드라마틱한 스토리, 재미있는 가사,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신나는 댄스곡으로 무장한 작곡가 박철진의 작품이며 리더 푸름이 구성한 안무가 팀의 청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리더 푸름은 '세상에 이런일이'에 대해 "신비로운 분위기에 공주들이 성을 걸어가야할 것 같은 풋풋함과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는 아무래도 동생들에 비해 언니니까 상큼함이 덜하고 섹시한 게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잘 어울리더라. 곡을 잘 골라준 동생들에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바바는 '세상에 이런 일이' 활동에 대해 소미는 "푸름 언니에게는 컴백이고, 나머지 다섯 멤버에게는 데뷔무대다. 아직 꿈만 같고, 실감이 나지 않고 감사하기만 하다"고 말했고 별빛은 "대중 앞에서 춤, 노래를 하면서 끼를 발산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볼 수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로하는 "어릴 때부터 꿈으로만 꿔와서, 꿈으로만 끝날 줄 알았는데 이룰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밝혔으며 마음은 "여기 있는 것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어릴적 일기장에 미래의 꿈을 적었을 때 6인조 걸그룹을 상상한 적이 있다. 그게 그대로 이뤄져 놀랍다"고 말했다.


바바는 활동기간인 7월에 어울리는 멤버로 리더 푸름을 꼽았다. 별빛은 "푸름이 겨울에는 트레이닝복만 입는데, 여름에는 세련된 옷을 입는다.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바바는 '세상에 이런 일이' 포인트 안무인 '연지곤지춤'과 '깜놀춤', '별' 안무 등을 선보이며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하는 "안무적인 부분으로 힘들지는 않았지만 발목부상이 있어서 인대가 찢어졌던 적이 있다. 연습을 계속 하면 무대에 오르지 못할까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승하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에 빈혈 때문에 쓰러졌던 적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안무는 리더 푸름이 구상했다. 이에 대해 별빛은 "푸름이 안무를 잘 짜주는데 굉장히 어렵게 짜기도 한다. 그래도 멤버들끼리 힘을 내서 잘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푸름은 안무구상의 영감에 대해 "숙소에 가서 누워있을 때 안무가 떠오르더라"며 "갑자기 하늘에 우리 노래가 보이면서 안무가 구상이 되더라. 다른 안무가님들은 여러명이서 하시고 줄도 맞춰주시는데, 이번에 혼자 안무를 하다보니 6명의 동선을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다행히 좋아해주고 잘 따라와서 좋았다"고 말했다.

별빛은 "안무 에피소드가 있는데, 포인트 안무인 '별 춤'은 휴게소에서 푸름이 생각했던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바는 지난 2015년 데뷔했지만 원년멤버는 푸름만 남았다. 지난 3년간 무려 9명이 탈퇴했으며 새 앨범은 새로운 멤버 5명과 함께 6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푸름은 멤버들이 9명이 나갔음에도 원년멤버로 홀로 팀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연습생 기간만 15년 정도가 된다. 이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도 초등학생 때부터 오랜 시간 연습하다보니 힘들다는 걸 못 느끼는 것 같다"며 "그래서 멤버들이 나가도 '내가 15년을 버텼는데'라고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어린 친구들로 다시 구성된 팀이 됐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 동생들이 또 새로운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재정비한 바바는 "열심히 노력해 높이 올라가고 싶다. 늘 겸손하게 활동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바바는 신곡 '세상에 이런 일이'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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