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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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썰전' 유시민 하차→노회찬 합류…기대와 우려

기사입력 2018.06.27 11:27 / 기사수정 2018.06.27 11:2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지난 2년 6개월 동안 JTBC '썰전'의 부흥기를 이끈 유시민 작가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배턴을 넘긴다.

27일 JTBC는 유시민 작가가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썰전'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는 본업인 글쓰기에 집중하겠다는 유시민 작가의 뜻이 반영된 것이며, 후임으로 노회찬 원내대표를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썰전' 애청자의 반응은 둘로 나뉜다. 유시민 작가의 하차가 아쉽지만, 노회찬 원내대표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호의적인 평이 있는가 하면, 노회찬 원내대표의 '썰전' 출연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다.

우선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 미친 지대한 영향력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년 6개월간 진보 측을 지켰다. 보수 측 패널이 전원책 변호사에서 박형준 교수로 바뀌는 동안에도 '썰전'의 색을 지켜왔다.

유시민 작가는 날카로운 분석, 유머러스하지만 냉철한 시각, 인간미 있는 모습으로 '썰전'의 인기를 견인했다. 진보 측 패널이지만, 보수적 입장의 시청자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논리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시민 작가 후임이 된 노회찬 원내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유시민 작가처럼 여러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한 바 있다. 입담은 유시민 작가 못지않다. 유시민 작가와는 다른 색깔로 '썰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우려하는 시각은 정의당 원내대표라는 자리에서 과연 모든 사안을 합리적으로, 혹은 직설적으로 솔직하게 토론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방송인이기 전에 정치인인 만큼 '썰전'에서의 발언이 문제 될 수도 있고, 또 이를 우려해 몸을 사릴 수도 있다는 걱정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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