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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슈츠' 박형식 배신엔딩, 장동건 구할 빅픽처였나

기사입력 2018.06.08 07:20 / 기사수정 2018.06.08 00:4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형식이 배신엔딩을 선보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14회에서는 고연우(박형식 분)가 함대표(김영호) 쪽으로 돌아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연우는 최강석(장동건)이 강앤함에서 쫓겨나 변호사 자격 박탈 위기까지 처하게 되자 함대표에게 접근했다. 함대표는 고연우를 강앤함으로 들인 사람이 최강석인 것을 알기에 고연우를 쉽게 믿지 않았다.

고연우는 최강석의 패색이 짙어져 가는 와중에 강하연에게 모의법정을 제안하고 나섰다. 최강석이 모의법정에서 승소하면 원하는 대로 재판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자는 것. 고연우 자신은 함대표 쪽에 서서 검사로 나오겠다고 했다. 강하연은 함대표가 조건을 받아들일지 의아해 했다.

고연우는 함대표를 찾아가 신뢰를 얻어 검사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모의법정에 홍다함(채정안)이 등장했다. 홍다함은 최강석을 보호하려다가 문서보관실에서 발견된 증거물이 가짜인 줄 모르고 그 증거를 없애 해고당한 상황이었다.

고연우는 홍다함이 어떤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자 "피고인이 불법적인 지시를 했다면 따랐을 거냐"고 했다. 홍다함은 멈칫하며 아무 말도 못했다.

고연우는 "증인은 피고인을 사랑합니까?"라고 질문해 모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최강석 변호를 맡은 강하연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고연우는 멈추지 않고 홍다함을 몰아붙였다. 홍다함은 눈물을 흘렸다. 최강석은 고연우에게 큰소리를 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모의법정은 최강석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1시간 후 배심원 투표가 예정됐다. 최강석은 화장실에서 고연우를 만났다. 고연우는 최강석이 뭐라고 얘기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최강석은 그런 고연우를 보고 놀라며 "너 진짜구나"라고 말했다.

고연우는 함대표에게 "변수가 생겼다. 최변호사님 인성이 유리한 점이었는데 이미지 세탁이 성공했다. 이쯤에서 확인사살 필요하다. 서대표가 합의 결정했다는 건 결국 변호사님이 협박했다는 거다. 가서 서대표의 증언을 받아오겠다"고 했다.

모의법정을 다 지켜본 김지나(고성희)는 서대표를 만나러 가는 고연우를 불러 세웠다. 김지나는 고연우에게 "이렇게 잔인했느냐"고 물었다. 고연우는 김지나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며 "비밀을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아무에게도 말해주지 않는 것이다"라는 내레이션을 했다.

겉으로는 고연우가 최강석을 배신한 상황. 하지만 최강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까지 완벽하게 속인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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