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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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김희애 "부산 사투리 연기 어려웠다, 최선 다해 연습"

기사입력 2018.06.07 18:36 / 기사수정 2018.06.07 19: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희애가 '허스토리'에서 사투리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규동 감독과 배우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준한이 참석했다.

6년간 관부 재판을 이끌어 간 원고단 단장 문정숙 역을 맡은 김희애는 이날 극 중에서 일본어와 부산 사투리를 연기했던 것을 떠올리며 "일본어도 해야 하고, 부산 사투리도 해야 됐었다. 처음에 사투리는 걱정이 안됐는데, 실제 촬영을 해보니 사투리가 압박이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저는 괜찮다고도 생각했는데, 고향이신 분들은 절대 아니라고 이상하다고 해서 자면서도 듣고 그랬었다"며 "보통의 스토리였으면 '이만하면 됐다'고 포기했을텐데,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제가 더 노력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마음이 들더라. 가짜처럼 보이면 극 전체에 영향이 있을까 싶어서 부산사투리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분과 거의 매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잠시 미국에 다녀올 때에도 계속 통화를 하면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 분들이 들으시면 그래도 어색하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6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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