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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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MBC, 논란의 '전참시' 폐지설에 "논의된 바 없다"

기사입력 2018.05.15 13:33 / 기사수정 2018.05.15 13:3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가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의 폐지설을 부인했다.

15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전지적 참견 시점'의 폐지를 논의한 바 없다. 아직 (세월호 회화화 논란과 관련한)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일간스포츠는 25일 녹화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전지적 참견 시점'이 폐지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영자 역시 제작진에게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영자와 매니저가 어묵을 먹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방송된 뉴스 보도 화면이 문제가 됐다. 해당 뉴스 화면이 4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 화면이고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일부 회원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쓰는 '어묵'이라는 표현과 함께 사용된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폐지 요청 글이 올라오는 등 시청자의 공분을 산 가운데 '전참시' 측은 두 번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와 추후 대응 방법을 밝혔다. 단순히 제작진이 사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최승호 MBC 사장은 개인 SNS에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건을 보고받은 뒤 유경근 4.16가족 협의회 집행위원장님께 직접 사과를 전했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 방송인 이영자는 또 다른 피해자가 됐다. 상처와 충격을 받은 이영자는 녹화에 불참하겠다고 알렸고 최승호 사장은 또 한 번 사과했다.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결국 지난 12일 결방을 택했다. 19일 역시 전파를 타지 않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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