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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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피드 스케이팅·컬링 중계 시청률 동시간대 1위…분당 최고 20.4%

기사입력 2018.02.24 13:34 / 기사수정 2018.02.24 13: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생중계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등이 지상파 3사 동시 중계된 가운데, SBS가 각 경기별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배성재와 제갈성렬이 중계에 나선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김태윤의 경기는 SBS가 19.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해 13.9%를 기록한 KBS 2TV에 앞섰다.

특히 김태윤이 동메달을 따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했고, 순간 시청자수 360만명이 이를 지켜봤다.

이어 정석문과 윤형기, 이슬비 트리오가 나선 여자 컬링 준결승전 한국과 일본 경기의 시청률 경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SBS는 16.1%, MBC는 16%, KBS2는 14%의 수치를 나타냈다. 한일전 경기였던 만큼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20.4%까지 치솟았다.

두 팀은 10엔드를 넘어 엑스트라 엔드까지 접전을 펼쳤고, 일본은 막판 작전타임을 연달아 외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종 승부의 결과는 대한민국 팀의 주장 '안경 선배' 김은정이 갈랐다. 김은정은 마지막 스톤을 일본보다 안쪽 버튼에 안착시키며 최종 스코어 8대7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팀 킴'은 한국 여자 컬링 역사상 첫 금메달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이슬비 위원은 "한 순간에 일어난 결과가 아니라 7~8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끝에 이뤄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25일 스웨덴과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이밖에 이날 중계방송에서는 화제를 낳고 있는 '영미 언어'를 번역한 화면들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위원은 즉석에서 '영미어 통역사'로 변신해 "'영미 헐'은 스위핑을 빨리 하라는 의미고, '영미야'를 부드럽게 부르면 라인을 잡으라는 뜻"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SBS는 24일에도 오후 7시 45분부터 이승훈, 김보름 등이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준결승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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