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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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리턴' 재정비 이뤄질까…박진희의 선택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8.02.10 17:31 / 기사수정 2018.02.10 20: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리턴'은 무사히 새 출발할까. 현재로써는 배우 박진희의 선택에 달렸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연일 뜨거운 감자다. 주연 배우 고현정과 '리턴'의 주동민 PD 사이에서 생긴 갈등과 불화가 봉합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고, 폭행설까지 번지는 등 사태는 악화됐다. '리턴' 측은 “더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렸고 고현정 측도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후 고현정이 맡았던 최자혜 역의 후임으로 배우 박진희가 거론됐다. 박진희는 지난 9일 출연 여부를 두고 제작진과 미팅했다. 오늘(10일)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출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진희가 결정을 할 문제다. 소속사 역시 박진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박진희가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대중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고현정의 하차를 반대하는 여론이 박진희의 투입 반대로까지 이어졌다.  

‘리턴’은 현재 14회까지 방송됐다. 자극 전개부터 고현정 하차까지 각종 논란 속에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논란을 비웃듯 자체 최고 시청률(17.4%)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박진희를 비롯해 어떤 배우든, 최자혜 역에 갑작스럽게 투입된다면, 시청자의 몰입을 깰 수 있다. 연기하는 이에 따라 극중 캐릭터의 성격도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어 혼란을 야기한다. 현재 최자혜 보다는 신성록, 봉태규 등 ‘악벤져스’ 중심으로 내용이 흘러가고 있긴 하다. 그럼에도 최자혜가 극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었기에 여전히 고현정의 잔상이 강하게 남아 있다. 더구나 좋지 않은 논란으로 배역이 교체되는 만큼 시청자의 반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진희가 임신 중인 사실도 걱정을 산다. 임신한 몸으로 빠듯하게 돌아가는 촬영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지 않냐는 여론이다. 물론 이 부분은 박진희가 고심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인스타그램에 "열일하는 임산부를 꿈꾸며. 임산부도 일할 수 있어요. 활동중단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작품에서 중도 투입된 배우들은 종종 있었다. ‘명성황후’의 최명길 ‘대왕의 꿈’의 홍은희, ‘불어라 미풍아’의 오지은,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장희진 등이 건강상 등의 이유로 하차한 배우 대신 빈자리를 메웠다. ‘에덴의 동쪽’의 황정음, ‘우리 갑순이’의 김규리 역시 중간 투입돼 새로운 역할로 시청자와 만났다.

'리턴'만큼의 큰 논란과 파장이 인 예는 아니나 대부분 우려 속에서도 드라마를 무리 없이 마무리 지었다. 박진희 역시 안정된 연기력의 소유자인 만큼 중도 투입돼도 순조롭게 녹아들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제작진과 배우의 갈등이 좋지 않게 비치면서 시청자가 이미 '리턴'에 등을 돌리고 있는 점은 문제이긴 하다.

'리턴'의 입장에서는 특별한 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당장 촬영이 시작돼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후임 배우를 결정해 재정비하는 것이 '리턴‘ 측의 과제다.

시끌시끌한 상황에서 ’리턴‘은 무사히 새 출발할까. 박진희가 합류하고 ‘리턴’의 재정비가 속히 이뤄질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희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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