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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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패딩턴2', 얕보다간 큰 코 다칠 마성의 곰돌이

기사입력 2018.02.08 08:25 / 기사수정 2018.02.07 18:0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세상 귀여운 곰돌이 패딩턴이 3년 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온다.

8일 개봉한 영화 '패딩턴2'(감독 폴 킹)는 런던 생활 3년 차, 자칭 아르바이트 마스터가 된 패딩턴이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는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벌이는 추격 어드벤처.

패딩턴은 변장의 대가 피닉스(휴 그랜트 분)의 계략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동네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던 패딩턴의 부재는 큰 빈자리를 남긴다. 그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패딩턴의 무죄를 확신하며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억울하게 감옥생활을 하게 된 패딩턴의 좌절도 잠시, 그는 감옥에서마저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각자의 사연으로 감옥에 오게된 죄수들은 패딩턴의 해맑음(?)을 보고 초심을 되찾게 된다. 그는 어느덧 감옥에서도 최고의 인기 곰돌이로 자리 잡으며 막강한 존재감을 뽐낸다. 이후 감옥 안이건, 바깥이건 패딩턴을 둘러싼 오해들이 풀리면서 그의 진정성이 빛을 보게 된다.

사람, 동물을 구분짓지 않고 모두가 패딩턴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한다. 패딩턴 역시 고모의 생일 선물을 위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극 말미, 결국 더 큰 선물을 받게 된다. 그저 귀엽기만 한 줄 알았던 패딩턴은 웃음은 물론 감동마저 선사하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짙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심한 순간, 이미 패딩턴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만다.

특히 '패딩턴2'는 '신비한 동물 사전' , '해리포터' 시리즈 제작진들의 참여로 보는 재미도 더한다. 극의 중심을 이끄는 건 곰돌이 패딩턴이지만 그의 주변 인물로는 악역 피닉스 역의 휴 그랜트를 비롯해 브렌단 글리슨, 줄리 월터스 등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패딩턴2'는 방심하는 순간 소소한 웃음 코드로도 관객들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앞서 개봉한 영국에서는 박스오피스 3주간 1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받으며 인정받았다. 설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개봉한 '패딩턴2'이 '블랙팬서' 등 대작들의 연이은 개봉 속에서도 의외의 복병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주)이수C&E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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