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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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라틀리프 "한국서 받은 사랑, 메달로 보답하겠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1.25 11:19 / 기사수정 2018.01.25 11:2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라건아' 서울 삼성 썬더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25일 임패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라틀리프의 특별 귀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해 1월 인터뷰를 통해 귀화 의사를 밝혔던 라틀리프는 지난 9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고, 우여곡절 끝에 22일 면접까지 통과하면서 한국 국적 취득이 확정됐다. 한국 이름 '라건아'를 사용하게 되는 라틀리프는 곧바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대표해 뛴다.

라틀리프는 2012년 모비스에서 데뷔, 현재까지 6년 연속 한국 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6시즌 통산 정규리그 평균 18.25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 특히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에는 리바운드 1위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라틀리프와의 일문일답.

-한국 국적 취득 소감은.
▲이번 국적을 가질 수 있게 해준 KBA(대한민국농구협회), KBL(프로농구연맹), 삼성 구단, 정부에 감사하다. 대표팀으로 뛸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국적 취득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대학 졸업 후 바로 한국에 와서 뛰게 되면서 한국을 좋아하게 되고, 나머지 커리어도 한국에서 마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쭉 뛰려고 계획하다보니 이 나라를 대표해서 뛰고 싶기도 했다. 2014년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2017년 목표를 '패스포트(여권)이라고 했는데, 2018년 목표는.
▲국가대표로 대표팀 경기를 잘 치르고, 안팎에서 대표팀 충분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내가 합류하기 전부터 좋은 팀이었다. 슛도 잘 쏘고, 어린 팀이다. 공수, 포스트 아래에서 역할을 확실히 하고 어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

-매년 발전할 수 있는 비결은.
▲가장 큰 성공의 열쇠는 KBL에서 뛰면서 쌓여가는 경험이다. 리바운드나 공격 방식은 똑같을 수 있지만 한국 리그에 적응하면서 맞는 스타일의 농구를 할 수 있었다.

-라틀리프에게 대한민국이란.
▲한국은 '사랑'이다. 2012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팬들과 모든 국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그 사랑을 대회 메달 획득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귀화 확정 후 가족들과 어떤 말을 했나.
▲내가 귀화 의사를 밝혔을 때부터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

-'라건아'라는 이름은 어떤지.
▲만족하고, 이 '라건아'라는 이름을 좋아한다. 나의 플레이 스타일에 매우 부합하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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