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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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주인공은 지성♥이보영?"…'SBS 연기대상', 뻔한 시상식 될까

기사입력 2017.12.26 13:20 / 기사수정 2017.12.26 14:0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시상식 날이 가까워지며 누가 상을 받을 지 예측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그중 오는 31일 진행되는 SBS '연기대상'은 가장 '뻔한' 시상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방송된 주중 미니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28.3%,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한 '피고인'의 지성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지성이 맡겨놓은 대상 트로피를 받으러 가는 거라 말하기도 한다.

비단 시청률만으로 지성의 대상을 점치는 건 아니다. '피고인'에서 보여준 지성의 연기는 치밀했고,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시상식에 불리한 상반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는 1년 내내 회자될 정도였다.

연기력만으로는 '피고인'에서 1인 2역을 선보인 엄기준 또한 대상 후보다. 두 사람의 쫄깃한 연기대결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았다. 

이런 지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라이벌은 바로 아내 이보영이다. 이미 SBS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보영은 올해는 '귓속말'을 통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물불 안가리는 형사 신영주를 연기했다. 멜로부터 액션까지 한계없는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번 작품은 득녀 후 복귀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또 이보영은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신동엽과 함께 MC도 맡았다. 지성이 받든 이보영이 받든 그 순간의 주인공이 될 지성-이보영 부부의 모습이 관심의 대상이다.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팀도 복병이다. 김순옥 표 막장드라마였던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마지막회에서 2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보다 주말드라마임에도 유독 높았던 화제성이 '언니는 살아있다' 팀의 큰 장점이다.

특히 '언니는 살아있다'의 오윤아(김은향 분)-손여은(구세경)이 '2008 SBS 연기대상'의 '바람의 화원' 문근영-문채원 커플을 이어 여여(여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올해 수많은 로코를 쏟아낸 SBS인만큼 베스트 커플상은 가장 치열한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종석-수지부터 '수상한 파트너'의 지창욱-남지현, '사랑의 온도'의 서현진-양세종 등 다양한 직업-연령-상황의 커플이 남다른 케미를 뽐내온 것.

게다가 SBS는 올해 시상 부문을 대폭 개편할 것이라 예고한 상황이다. 뻔한 시상식이라 예측되는 올해 '연기대상'이 달라진 시상 부문과 다양한 콘텐츠로 'Fun한' 시상식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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