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1.15 14:52 / 기사수정 2017.11.15 14:52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신원호 사단의 원석 발굴은 이번에도 옳았을까.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신원호PD는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직접 답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역시나 캐스팅이었다.
'응답하라 1997' 서인국-정은지, '응답하라 1994' 정우-고아라, '응답하라 1988' 류준열-박보검-혜리 등 신원호 PD는 늘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우려는 기대감으로 바뀌고, 이들은 하나 같이 모두 스타덤에 올랐다. 주연진 뿐 아니라 조연들까지도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며 '응답하라'의 신드롬을 함께했다.
이번에도 신원호의 원석 찾기는 계속됐다. 특히 원톱 주연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극중 김제혁의 비중이 높다. 신원호PD는 "오디션을 진짜 오랫동안 봤다. 거의 3~4개월 동안 한 것 같다. 나중엔 지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중요한 김제혁을 박해수가 꿰찼다.
박해수는 '유도소년', '남자충동' 등 연극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또 '소수의견', '마스터',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작은 역할이지만 굵직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럼에도 그가 신원호 PD 신작의 남자 주인공으로 단번에 올라선 것은 그야말로 파격 캐스팅이다. 이에 대해 신원호 PD는 "워낙 작가도 이 배우를 눈여겨 봤다. 사실 나는 이 배우가 연기하는걸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다. 그런데 연극을 보고나니 바로 이해가 가더라. 연극을 보자마자 작가한테 전화해서 '이 친구로 하자'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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