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0.25 13:40 / 기사수정 2017.10.25 11:52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윤계상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윤계상은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에서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으로 분했다.
윤계상은 생애 첫 악역을 위해 많은 변신을 감행했다. 장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장발을 택했다. 자연스레 훈훈한 외모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또 윤계상은 특수분장한 긴 머리가 어색하지 않도록 촬영 내내 떼지 않고 함께 했다. 이를 두고 관계자는 "진짜 대단한 열정의 배우다"라며 "일상 생활에서도 분장 머리를 소화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윤계상은 "장첸에게는 장발이 트레이드마크다. 그만큼 중요한테 흐트러지고 싶지 않았다"라며 "의외로 장발을 해보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평소 선한 눈웃음이 매력적인 윤계상의 악역이란, 기대감만큼 우려가 됐던 것도 사실. 그러나 강윤성 감독은 "착해보이고 선한 역할만 했던 윤계상이 그려내는 악역은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걱정은 기우였다. 윤계상은 강 감독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데뷔 첫 악역에 어색할 틈도 없이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윤계상이 아닌 장첸으로 캐릭터에 빠져들어갔다. 극중 윤계상은 두려울 것도, 무서운 인물도 없는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그는 도끼를 들고 "너 내가 누군지 아니"라며 살벌함을 자비 없이 투척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