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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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김경문 감독 "레일리에 강한 이호준, 가장 중요할 때 쓴다"

기사입력 2017.10.09 12:37 / 기사수정 2017.10.09 12:53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가장 강해야 할 때 나갑니다". 

NC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전날 NC는연장 11회 승부 끝에 9-2로 롯데를 꺾고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84.6% 확률을 잡았다.

1승을 선점한 NC는 이날 선발로 장현식을 내세운 가운데, 롯데에서는 브룩스 레일리가 나선다. 후반기 반등으로 롯데의 가을야구를 이끈 레일리지만, 유독 NC에는 레일리를 상대로 좋은 타자들이 많다. 올 정규시즌에만 나성범이 13타수 6안타(.462), 권희동이 11타수 5안타(.455)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그리고 또 한 명,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이호준은 정규시즌 3타수 2안타(.667)로 좋았고, 통산 맞대결을 살펴봐도 홈런 두 방을 포함해 25타수 12안타(.408)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일단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을 벤치로 대기시킨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제일 강해야 할 때,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중요한 상황에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모)창민이나 (박)석민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면 선발로 넣을 수도 있겠지만 둘 다 좋아 굳이 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중요한 타이밍에서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보다는 이종욱, 이호준처럼 커리어 있는 두 명이 기다리고 있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을 전했다. 아직 선발 라인업을 고민하고 있는 NC는 전날과 같은 명단에 타순만 변경해 롯데를 상대할 예정이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전날 2-2 동점 상황 2루타와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을 만든 지석훈에 대해 "잘해줬다"고 흐뭇한 미소를 내비치며 "대기하고 있던 선수들이 경기 후반 나와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의 분위기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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