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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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쇼크·공황장애·귀신'…'안녕' 이태임, 눈물로 털어놓은 고민

기사입력 2017.10.03 10:12 / 기사수정 2017.10.03 10: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태임이 KBS 2TV 예능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를 통해 고민 고백에 나섰다. 또 욕설 논란과 관련한 심경, 8년 째 정신적으로 아프다는 사실을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2일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 연예인 고민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태임은 게스트로 출연해 "안 좋은 이미지가 고민이다"라며 "친해지고 싶어도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볼지 걱정돼서 다가가지 못했다. 드라마 리딩을 할 때는 공황장애 같은 증상이 와서 청심환을 먹었다"고 얘기했다.

또 이태임은 "CF로 데뷔해 청순하고 착한 이미지로 사랑받다가 수영복을 입은 장면으로 인해 섹시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변했고, 무표정으로 있지만 화났거나 안 좋은 일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태임은 "정신적인 고통을 심하게 겪고 있다"며 예원과의 욕설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꾸 누가 나를 부른다. 대답을 하면 귀신이 보인다. 8년 정도 됐는데 논란 이후 더 악화됐다"고 하소연한 이태임은 "한 번은 쇼크가 와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지금은 약물 치료로 많이 좋아졌다. 여전히 치료받고 있다"고 말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또 이태임은 "논란 이후 여배우로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절망적이었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단역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하면서 기다렸는데 선물처럼 '품위 있는 그녀'가 왔다. 정말 열심히 했다. 진심으로 연기하니 사람들도 많이 사랑해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평소의 활동에 대해 "아예 집에서 안 나온다. 내 가장 친한 친구는 남동생이다"라고 얘기했고, 스튜디오에 자리한 이태임의 남동생은 "누나가 도도해 보이는 면이 있는데 사실은 허당이다. 원래는 남자답고 털털한 사람인데, 이렇게 변하니 답답하고 안타깝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태임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너무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주세요"라며 자신을 향한 너그러운 시선을 당부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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