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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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초토화' KIA, kt에 치명적 일격 당했다

기사입력 2017.10.01 18: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총 8명의 투수가 나섰으나 그 결과는 처참했다.

KIA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2-20으로 대패를 당했다. KIA는 이날 패하며 85승56패1무를 기록, 우승 매직넘버를 '2'에서 소멸시키지 못했다. 게다가 2위 두산이 한화에게 승리하면서 두 팀 간 승차는 다시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선취점을 낸 건 KIA였다. 2회초 최형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나지완과 안치홍이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KIA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범호의 타석, 이범호가 때린 2구 유격수 방면으로 흐르며 안치홍이 포스 아웃 됐다. 다행히 이범호가 1루에서 살았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최형우가 홈인하며 점수를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2회 KIA의 득점은 어렵사리 올린 이 1점이 전부였다. 이후 김민식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빗맞은 타구가 1루수에게 바로 잡혔고, 3루 주자 나지완이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됐다. 그리고 김선빈이 들어섰지만 김선빈 역시 땅볼로 허망하게 돌아섰다.

kt는 KIA가 멀리 달아나지 못한 사이를 제대로 노렸다. 2회말 곧바로 3-1 역전에 성공한 kt는 4회 2득점, 6회 3득점을 추가했고, 7회에는 무려 12득점을 올리면서 KIA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임기영에 이어 나온 김윤동과 이민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이어 나온 심동섭과 홍건희, 남재현, 박진태가 총 15실점을 기록했다. 8회말 나온 정용운만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KIA가 7회에만 12점을 내주며 kt의 한 이닝 최다 득점은 물론 한 경기 최다 안타 및 최다 득점이 경신됐다. 상대팀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동안 KIA는 더욱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의 승차, 1패의 여유가 있었지만 그 1패가 소멸되며 KIA는 다시 어려운 싸움을 해야한다. 이제 KIA에게 남은 경기는 2경기, 오늘 20점을 내준 kt를 상대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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