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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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안 가리는 KIA 타선, 상대 에이스 줄줄이 격파

기사입력 2017.07.04 21:39 / 기사수정 2017.07.04 21:4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기록이었던 5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넘어 7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에이스를 만나는 매치업에도 불구하고 거둔 쾌거다.

KIA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15-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내달리게 된 KIA는 시즌 전적 52승27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속 두 자릿 수 득점 기록의 시작이었던 지난달 27일 삼성전, KIA는 삼성 선발 레나도를 만나 5⅓이닝 9실점(8자책점)으로 두드렸다. 이튿날 김대우를 2이닝 5실점으로 강판시킨 KIA는 29일 재크 페트릭에게 2이닝 14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안겼다. 이날 KIA는 22-1의 대승을 거뒀다.

삼성을 격파하고 서울로 올라온 KIA는 LG를 상대했다. 6월 30일 LG에서는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KIA 선발은 정용운. 선발로서 지금껏 거둔 성적이나 이름값부터 상대적으로 약했던 KIA였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용운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챙겼고, 소사는 5⅔이닝 7실점으로 무참히 무너졌다. 이날 KIA는 12-1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7월의 첫 경기, KIA는 데이비드 허프에게도 패전의 기록을 안겼다. 허프는 당시 7이닝 동안 7탈삼진을 뽑아내고도 8피안타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야했다.

이어 SK 에이스 켈리를 상대하게 된 KIA는 2회 만에 무려 9점을 몰아내고 켈리를 끌어내렸다. 지난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한 켈리의 개인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었다. 7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 자체가 대단한 일이지만, 상대 투수들을 살펴봤을 때 KIA의 기록이 그 이상으로 가치있는 기록임을 알 수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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