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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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②] 워킹맘부터 경력단절까지…공감 백배 주부이야기

기사입력 2017.06.22 13:56 / 기사수정 2017.06.22 13: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뭔가 다른 삶을 살 것 같은 스타들의 아내도 평범한 여성이었다. '싱글와이프' 속 다양한 여성의 삶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1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남희석, 서현철, 김창렬, 이천희가 출연해 아내의 일탈 여행을 지켜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희석의 아내 이경민과 서현철의 아내 장채희, 이천희의 아내 전헤진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 이경민 씨는 생계 유지를 위해 13년 동안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열혈 워킹맘이었다. 스케줄이 일정치 않은 연예인 남편 탓에 그는 둘째 아이를 혼자 낳은 것도 모자라, 별다른 산후조리도 없이 바로 출근을 해야 했다고.

이렇게 일만으로도 바쁜 일상에, 육아마저 이경민 씨의 몫이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경민씨는 소파에서 잠이 든 딸 아이를 방에 데려다 재우고, 다음날 아이의 학교 준비물까지 챙겼다. 여행 아침에도 아이를 챙기는 경민 씨의 손길은 분주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생긴 개인 휴가에도 일과 가정을 돌아봐야하는 전형적인 워킹맘의 모습이었다.

다음으로 등장한 주부는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보다 이천희의 아내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해진 전혜진이었다. 그는 "아이를 낳고도 일을 활발하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배우 일을 더 못하게 된 아쉬움을 토로했다.

남편인 이천희와 같은 일을 하며 만났기에, 이천희가 일을 하고 돌아오는 모습도 그에게 상처였다. 아내와 엄마이기 이전에 배우로 살아왔던 전혜진이기에 항상 배우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워했다고. 일탈여행을 떠나기 전 그는 "활동을 준비중이다"며 복귀를 다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서현철의 아내 정채은은 41살에 결혼해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늦깎이 엄마. 아직 혼자서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한 그의 삶은 흔한 우리 주변의 엄마의 삶과 비슷해보였다. 그래도 정채은은 번역기 앱과 특유의 친화력을 무기로 새로운 세상에 도전했다.

일본여행에 도전한 그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에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했다. 일본어를 못하고, 스마트 기기 사용에도 익숙치 않은 정채은이었기에 그 길은 험난하게 보였다. 그 모습까지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부와 같았다. 

아직 방송에 등장하지 않은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미모의 아내로 또 새로운 주부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4인 4색 캐릭터로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미를 선사하는 '싱글와이프', 3주라는 파일럿 기간이 벌서부터 짧게 느껴진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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