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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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17년 전 연예계 떠난 심은하로 뜨거웠던 하루

기사입력 2017.06.21 20:31 / 기사수정 2017.06.21 20:3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나 2001년, 무려 17년 전에 연예계를 떠난 심은하가 예상치 못한 소식으로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잠잠했던 심은하의 이름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일 심은하의 남편이자 바른정당 의원 지상욱이 출입기자들에게 바른정당 대표 선출은 위한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로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키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기 때문. 

이에 대중은 지상욱의 아내인 심은하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이 돌아갔다. 더욱이 한 매체에 따르면, 심은하는 20일 새벽 1시께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해 더욱 뜨거웠다. 심은하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진정수면제를 과다 복용했던 것. 

지난 2001년 연예계를 은퇴한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과 결혼한 뒤에 연예계 활동을 접고 내조와 육아에 전념하면서 언론 노출이 거의 되지 않았기에 대중은 더욱 뜨거웠고, 배우가 아닌 '정치인의 아내' 심은하에게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100분토론' 녹화장에서 지상욱 의원 모친께서 쓰러져 후보를 사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안타깝다. 지 의원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해 지상욱과 심은하 사이에 생길 수 있는 갖가지 억측을 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은하를 향한 관심과 걱정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이에 심은하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심은하는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며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 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입원 중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과거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떠올랐다. 심은하는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홀연히 연예계를 떠났지만 대중은 끊임없이 심은하의 복귀를 바라며 지금까지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오늘 하루도 유독 뜨거웠다. 하지만 대중이 바라는 복귀가 아닌 건강 이상 문제로 화제가 돼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남겼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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