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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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초인가족' 동료애가 이렇게 눈물날 줄이야

기사입력 2017.06.20 07:00 / 기사수정 2017.06.20 01:3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도레미주류 영업 2팀이 눈물 나는 동료애를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36회에서는 최부장(엄효섭 분)이 이끄는 영업 2팀이 희망퇴직자 선정으로 어수선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레미 주류가 대대적인 인원감축을 시행하는 와중에 영업 2팀만 희망퇴직자 명단을 올리지 않았다. 서전무는 사장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자 영업 2팀이 유독 끈끈해서 그런 것 같다는 얘기를 건넸다.
 
사장은 서전무의 말을 비웃으며 밑바닥을 봐야겠다고 하더니 영업 2팀을 상대로 개별면담을 진행했다. 사장의 질문은 딱 2가지였다. 자신이 도레미 주류에 남아야 하는 이유가 뭔지, 그리고 영업 2팀에서 필요 없는 사람은 누구인지였다.
 
박원균(김기리)은 아내가 임신 중이라 나갈 수 없다고 했고 막내인 김태이(정유민)는 이제 일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안정민(박희본)은 동생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 가장인 데다가 자신이 나갈 만큼 실적이 나쁘지 않음을 강조했다.

최부장은 아내의 수술비를 벌어야 한다는 사정 얘기를 했고 나천일(박혁권) 역시 아내와 딸을 언급하며 가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업 2팀 팀원들은 저마다 갖고 있는 사정을 털어놓으며 자신은 희망퇴직을 할 수 없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장이 팀에서 필요 없는 사람, 팀에서 나갈 사람을 묻는 두 번째 질문에는 모두 "없습니다"라는 똑같은 대답을 했다.

시청자들은 여섯 명의 입에서 같은 말이 나오는 순간 가슴이 찌릿했다는 반응이다. 저런 동료가 현실에서 정말 있을까 꿈같은 얘기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나의 직장동료에게 어떤 동료인가라는 반성을 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대목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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