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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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 '청춘시대2'②] 박혜수→지우, 유은재 캐릭터 괜찮을까

기사입력 2017.06.07 14:53 / 기사수정 2017.06.07 14:5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청춘시대2' 캐릭터는 그대론데 배우는 바뀐다. '청춘시대1'을 재밌게 본 시청자도, '청춘시대2'를 새롭게 보는 시청자도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JTBC 새 드라마 '청춘시대2' 측은 7일 주요 배역 캐스팅을 발표했다. 시즌1에 출연한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이 그대로 출연하고, 지우와 최아라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이사항은 배우 지우가 시즌1에서 박혜수가 맡았던 유은재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배우는 바뀌지만, 캐릭터는 그대로인 셈.

'청춘시대2'는 '청춘시대'의 1년 후를 그린다. 중국으로 떠난 윤진명(한예리 분)은 취업에 성공했고, 데이트폭력의 피해자였던 정예은(한승연)은 1년간 휴학했다. 취직보단 연애가 더 급한 송지원(박은빈)은 여전히 모태솔로이고, 유은재(지우)는 실연의 아픔을 겪었다. '키 큰 애' 조은(최아라)가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새로운 하우스메이트로 들어온다.

앞선 시즌에서 유은재는 드라마의 미스터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이자 많은 소심한 사람의 공감을 얻으며 '최애 캐릭터'로 손꼽혔다. 특히 유은재를 연기한 박혜수는 연기자로서 처음 대중 앞에 섰지만, 몰입도 높게 유은재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박혜수는 영화 일정 문제로 하차, 그 빈자리를 지우가 채우게 된 것이다.

지우는 MBC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에서 저승사자 별이 역을 맡아 첫사랑의 풋풋함을 표현했다. 또 명필름영화학교의 첫 장편영화 '눈발'에서 주인공 예주 역으로 열연했다. 우선 '청춘시대'에 필요한 신선한 마스크라는 점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캐릭터의 배경과 설정은 그대로인데 배우만 바뀐다는 부분을 많은 시청자가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드라마에서 이와 같은 경우가 많았고, 배턴을 이어받은 배우의 호연이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근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도 오지은의 대타로 들어온 임수향이 역할을 잘 소화하면서 본인의 가치까지 함께 상승시켰고, 구혜선의 빈자리를 채운 장희진도 마찬가지다. 지우는 중간에 바뀌는 게 아니라 새 시즌과 함께 합류하는 것이기에 박혜수가 쌓은 유은재의 캐릭터 위에 자신의 개성을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우의 어깨가 무겁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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