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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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역전 결승포' SK, KIA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5.12 21:3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팀 간 3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17승17패1무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반면 KIA는 24승12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선발 메릴 켈리는 초반 난조로 2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했으나 7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켈리에 이어서는 채병용과 서진용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재원과 김성현이 3타점 씩을 올렸다. KIA 선발 임기영은 잘 던지고도 야수들의 공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KIA가 먼저 냈다. KIA는 2회초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이범호와 서동욱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안치홍의 적시타에 이범호가 들어오면서 1-0 리드.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는 김민식의 땅볼로 서동욱이 홈을 밟으면서 2-0을 만들었다.

5회까지 단 한 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25이닝 무득점을 이어가던 SK는 6회 드디어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냈다. 조용호 중전안타 후 정진기가 KIA 2루수 안치홍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1·2루. 최정 타석에서 견제구를 던진 포수 김민식의 공이 외야까지 크게 벗어나면서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루에 있던 정진기까지 홈인해 2-2 동점. 박정권이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면서 2사 2·3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그리고 마운드가 임기영에서 김윤동으로 바뀌었고,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김윤동의 초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단숨에 3점을 추가하고 5-2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8회말 3점을 더 추가하고 달아났다. 마운드에는 고효준, 대타 노수광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바뀐 투수 손영민에게 로맥이 내야안타, 박정권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KIA 한승혁이 올라와 박승욱의 땅볼에 노수광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리고 김성현의 싹쓸이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8-2가 됐다. 이후 KIA가 9회초 득점에 실패하면서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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