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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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부인, '24살 나이 차' 극복한 '러브 스토리'로 눈길

기사입력 2017.05.08 13:03 / 기사수정 2017.05.08 21:42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마크롱의 부인인 프랑스의 새 '퍼스트 레이디' 브리짓 트로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무려 '24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영국의 일간지 더선은 마크롱이 연극부 시절 당시 트로뉴와 가볍게 '뽀뽀인사'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재조명했다.

마크롱 당선인은 프랑스 북부도시 아미앵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같은 학교의 연극반 선생님이자 현재 그의 부인인 트로뉴를 처음 만났다. 당시 마크롱은 15살이었다. 트로뉴가 담당하던 연극반에서 활동하던 마크롱은 대본 회의를 하기 위해 매주 그를 찾았고 두 사람은 만남이 반복되면서 애틋한 감정이 싹튼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의 부모는 마크롱의 '평범치 않은' 사랑을 부정하며 그를 파리로 전학 보냈지만 마크롱은 부모에게 '반드시 트로뉴와 결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트로뉴는 2006년 이혼하고 이듬해 마크롱과 결혼하게 된다. 당시 트로뉴는 자녀 3명을 키우고 있는 유부녀였다. 매체는 "마크롱의 부모는 트로뉴와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추후 아들의 진실된 사랑을 알아차리고 결혼을 승낙했다"고 보도했다.

트로뉴는 이번 마크롱 당선의 '숨은 공로자'로서 선거 유세를 함께 했으며 마크롱의 연설문 작성을 돕고, 국민들의 고충을 듣는 역할을 자처했다. 이에 현지 외신들은 트로뉴에게 '원더우먼'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정치적인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크롱 당선인은 지난달 유세 중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트로뉴도 국정운영을 위한 역할과 자리를 갖고 함께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어, 아내에게 공식 직함을 부여할지에 대한 귀추도 주목된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더선 홈페이지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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