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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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순이' 유선 "'고구마' 재순의 울분, 대본 7페이지 한 번에 갔죠" (인터뷰)

기사입력 2017.04.06 10:58 / 기사수정 2017.04.06 10:5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유선이 '고구마 캐릭터'라는 평을 들었던 자신의 역할 '심재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에 출연중인 배우 유선의 라운드 인터뷰가 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유선은 '고구마'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답답했던 자신의 캐릭터 신재순 역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유선은 재순 캐릭터에 대해 "나도 재순을 연기하면서 답답했는데, 시청자 분들이 '재순이만 보면 고구마 백만개를 먹는 기분이다'고 답답해하시더라. 그래서 재순이도 시청자분들도 다들 사이다 한 방을 기다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남편 금식(최대철)에게 '도대체 이 집에서 내 자리는 뭐냐. 당신은 나랑 왜 결혼했냐'고 쏟아내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 상으로 6~7페이지더라. 대본을 보는 순간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드디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대사를 외우는 과정에서도 눈물이 펑펑 났다. 처음으로 재순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장면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감정이 끊김없이 가고 싶어서 2주 동안 달달 외웠다. 툭 치면 대사가 나올 정도였다. 그래서 막상 그 촬영을 할 때 눈물이 나면서 NG 없이 한 번에 갔다"고 전했다.

'우리 갑순이'는 오는 8일 61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모션미디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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