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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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소름 연기…이쯤에서 다시 보는 '조여정'의 필모史

기사입력 2017.04.04 10:29 / 기사수정 2017.04.04 10:4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조여정이 광기 어린 연기로 안방을 장악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11회에서는 이은희(조여정 분)의 광기가 극에 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희는 구정희(윤상현)를 찾아 회사에 나타난 정나미(임세미)를 발견하고 하이힐을 벗고 달리다 유리조각을 밟았다. 하지만 유리조각을 손으로 뺀 뒤 눈이 뒤집힌 채 다시 정나미를 쫓았다. 이후 이은희는 구정희와 결혼할 생각에 빠져 심재복(고소영)이 지내고 있는 방에 새 가구를 들여놓는 행동으로 시청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은희를 연기한 조여정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순진한 미소와 광기 어린 표정을 오가는 이중연기는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만들기 충분했다. '완벽한 아내'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조여정은 이미 다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1997년 잡지 '쎄씨(CeCi)' 모델로 데뷔한 조여정은 1999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4년 KBS 2TV '애정의 조건', 2006년 MBC '얼마나 좋길래',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2009년 KBS 1TV '집으로 가는 길' 등 다수의 작품을 거치며 연기력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2010년 영화 '방자전'을 통해 명실상부한 주연배우로 발돋움해 2011년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년 KBS 2TV '해운대 연인들', 영화 '후궁: 제왕의 첩'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2014년 선보인 영화 '표적'에서는 침착하고 강인한 성격과 따뜻한 모성애를 지닌 희주 역을 소화한 반면,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인간중독'에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만 남편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숙진 역을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호평에 이어 제 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5년 영화 '워킹걸'을 통해 완벽주의자 커리어우먼 보희 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했으며,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 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는 안하무인의 독재자 고척희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또 하나의 조여정표 로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후 지난해 KBS 2TV 단막극 '베이비시터'를 통해 미스터리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증명했다. 그리고 다소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는 '완벽한 아내'의 이은희 캐릭터 역시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승부하며 시청자 호평을 한 몸에 얻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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