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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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KBS 아나운서 후배들에 맞대응..."나같은 선배 가질 자격 없어"

기사입력 2017.04.03 15:08 / 기사수정 2017.04.03 15:08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전 KBS아나운서 출신의 정미홍 씨가 '아나운서'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는 KBS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강한 어조로 맞불을 놓았다.

정미홍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달 전 이미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 KBS 출신인게 수치스럽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역사와 사실을 왜곡하는 KBS 출신인 게 정말 부끄럽다"는 글을 올려 지난 1일 KBS 아나운서협회가 발표한 공문에 맞대응했다.

이어 "너희들(아나운서 후배)은 나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 내가 너희들 선배임이 참으로 수치스러울 뿐이다"라며 아나운서 후배에게 대한 일침을 덧붙였다.

끝으로 정미홍은 "부디 역사와 작금의 현실에서 공부 좀 해서 지력을 쌓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앞서 KBS 아나운서 협회 측은 지난 1일 전미홍 전 아나운서의 호칭에 대한 공문을 각 언론사에 발송했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최근 정미홍 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전한 바 있다.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입장 전문

KBS 아나운서협회가 제게 KBS아나운서 라는 지칭을 하지 말라며 , 아나운서의 수치라는 발표를 했답니다.

저는 몇 달 전에 전에 이미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 KBS 출신이라는게 수치스럽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저는 공영방송이라면서 역사와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보도하지 않으며 외면하는 KBS 출신인 게 정말 부끄럽습니다.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전합니다. 너희들은 나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 내가 너희들의 선배임이 참으로 수치스러울 뿐이다. 부디 역사와 작금의 현실에 대해 공부 좀 해서 지력을 쌓길 바란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페이스북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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