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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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안타 16득점' 삼성, KIA 대파하고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7.04.02 17:25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16-3으로 크게 이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 패하며 스윕 위기에 몰렸던 삼성은 이날 대승으로 앞선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반면 스윕에 실패한 KIA는 시즌 전적 2승1패를 마크하게 됐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6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거뒀다. 윤성환에 이어 김승현과 장지훈이 등판했다. 삼성 타선에서는 2개의 홈런을 포함해 무려 17안타 16득점으로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앞선 경기와 달리 삼성이 먼저 선취점을 뽑아냈다. 0-0으로 맞서있는 2회말, KIA 선발 김윤동을 상대로 뽑아낸 이승엽의 시즌 1호 홈런으로 삼성이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후 삼성은 이원석 볼넷, 이지영 내야안타 뒤 김헌곤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4회초 최형우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이 4회말 무려 8점을 뽑아내면서 점수를 크게 벌렸다. KIA 마운드에는 김윤동이 내려가고 홍건희가 올라왔고, 선두 이지영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백상원이 희생번트와 김헌곤의 내야안타, 투수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3루, 박해민의 타구가 1루수 김주찬을 맞고 외야로 빠지면서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이후에도 삼성의 찬스는 계속 됐다. 삼성은 강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이어 러프의 좌전안타, 이승엽의 희생플라이, 이원석 좌전안타, 이지영 중전 3루타, 백상원 좌전안타가 차례로 나오면서 12-1, 11점 차를 만들었다.  

방망이가 달아오른 삼성의 득점은 계속 됐다. 5회말 KIA 고효준이 등판한 상황, 박해민 볼넷과 강한울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구자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1사 후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강한울과 구자욱이 모두 홈인해 15-1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KIA도 6회 힘을 냈다. 6회초 KIA는 대타 신종길이 윤성환에게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서동욱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서동욱은 이홍구의 좌전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2루수 실책이 된 김선빈의 타석에서 홈인했다. 점수는 3-15.

삼성은 8회말 KIA의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추가해 16-3을 만들었고, 9회초 KIA가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삼성과 김한수 감독의 시즌 첫 승이 완성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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