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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님과함께2' 윤정수♥김숙, 마음만은 이미 백년 해로 부부

기사입력 2017.03.22 06:45 / 기사수정 2017.03.22 01:1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윤정수, 김숙의 실제 감정은 안갯속이지만, 굳이 결혼으로 묶지 않더라도 두 사람은 30년, 40년 뒤에도 함께 있을 것만 같다.

21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쇼윈도 커플' 윤정수와 김숙이 특수 분장을 통해 노인 부부로 변신했다.

김숙과 윤정수는 영화를 보던 중 늙는다는 것을 생각했고, 김숙은 "'님과 함께'가 '전원일기'처럼 2, 30년 했으면 좋겠다"며 윤정수와의 긴 결혼 생활을 바랐다. 이후 김숙은 예술혼을 불태워 100세 노인으로 변장했다. 개그 본능을 숨기지 못하고 앞니를 모두 지워버려 웃음을 줬다.

윤정수와 김숙은 각각 106세와 103세가 된 상황에 몰입했다. 윤정수는 "(이 나이가 되면) 네가 누구랑 있을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김숙은 "난 너랑 있을 거다"고 말했다. 윤정수 역시 "나도 너랑 있겠다"며 껄껄 웃었다.

이후 윤정수는 김숙과 함께 가야 할 곳이 있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옛날 방식으로 사진을 찍고 인화해주는 독특한 사진관이었다. 한 장밖에 나오지 않고 영원히 남는 사진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윤정수와 김숙은 진짜 긴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처럼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는 포즈를 취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결과물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비록 분장이었지만, 사진은 진짜 몇십 년이 지난 뒤 함께하고 있는 윤정수와 김숙을 보는 듯했다. 윤정수는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진짜 오래 했구나, 부부 아닌 부부처럼 지내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감탄했고 김숙은 "소름 끼쳤다. 사진은 못 속이는데 둘의 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숙과 윤정수는 2015년 5월 가상 부부 생활을 시작해 벌써 1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다. 한국 방송사(?)에 길이 남을 커플로, 이젠 두 사람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김숙, 윤정수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많은 사람의 관심사다.

두 사람의 마음은 두 사람만 알 터다. 하지만 분명한 건 김숙, 윤정수는 부부의 연만큼 닿기 힘든 소울 메이트를 만났다는 점이다. 서로에게 언제든지 기댈 수 있고 말이 아닌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됐다. 그게 바로 사진 속 두 사람의 미소가 진짜 백년의 시간을 함께한 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이유가 아닐까.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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