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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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이번엔 똑바로"…돌아오는 'SNL'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7.03.08 16:30 / 기사수정 2017.03.08 16: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스스로도 디스했다. 초심만 아홉 번째라고. 이번 'SNL 코리아9'는 달라질까.

오는 25일 'SNL 코리아9'가 첫 방송한다. 지난해 말 막을 내린 가운데 3개월 여만에 안방으로 돌아오는 것. 

'SNL코리아8'은 화려한 호스트들을 연거푸 초대하며 물오른 섭외력을 과시했다. 권혁수라는 걸출한 크루가 '더빙극장'을 통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며 연기력을 뽐냈다. 선정적인 이슈 보다는 사회 이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며 최순실과 정유라를 패러디해 높은 관심도 받았다.

하지만 'SNL코리아8'은 자승자박의 덫에 걸렸다. 'SNL코리아8' 페이스북에 게시된 영상에서 과거 호스트였던 B1A4를 상대로 이세영이 성추행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 물의를 빚었고, 오랜시간 'SNL코리아'에서 활약해온 이세영은 하차 및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어 정이랑이 엄앵란을 흉내내던 도중 그의 유방암 병력을 미처 모르고 논란을 일으키고 말았던 것. 그 또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SNL코리아9'은 논란으로 마무리한 시즌8에 이어 새로운 크루들과 새롭게 시작한다. 지난 시즌 합류했던 탁재훈과 이수민 등은 하차하고 AOA 혜정, 강윤, 김현주, 심소영을 비롯한 새 얼굴들이 합류한다. 

이들은 첫 티저를 통해 '초심'을 이야기 했다. 김준현이 고깃집에서 초심만 아홉 번 주문하자 고깃집 사장으로 변신한 정이랑이 "이 맘 때면 꼭 초심 먹더라"며 "초심만 9번째여. 이번엔 똑바로 해!"라고 대꾸한다. 셀프디스인 셈. 

'SNL코리아9'의 티저 말대로 이들은 항상 초심을 이야기해왔다. 시즌8은 시즌 초반 '폭행몬Go'를 비롯해 사회 이슈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들을 드러내기도 했었던 터. 'SNL코리아9'가 보여줄 섹시한 애드리브보다는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는 멋진 콩트와 생방송 무대를 기대한다. 시청자들이 'SNL코리아9'에게 바라는 것은 걸그룹이나 크루의 섹시한 자태가 아니라 사회를 향한 속시원한 일갈 아닌가. 오는 2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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