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오는 3월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쿠바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의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 WBC 대표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의 평가전 첫번째 경기를 치른다.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23일 귀국한 대표팀은 24일 훈련한 후 이날 실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김인식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날 훈련에서 발표한 라인업과는 조금 변화가 생겼다. 먼저 상위 타선에는 서건창(2루수), 민병헌(중견수), 김태균(지명타자)이 차례로 나서고 이어 중심타선에 최형우(좌익수), 이대호(1루수)가 출격한다. 그리고 손아섭(우익수), 양의지(포수), 허경민(3루수), 김재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이 이어진다.
당초 박석민이 7번, 이용규가 9번으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박석민이 조모상을 당하면서 대구로 내려갔고, 이용규는 팔꿈치가 좋지 않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인식 감독은 "박석민과 이용규가 팔꿈치가 좋지 않은데, 시즌 중에도 그렇게 치른 것 같다. 자기들 나름대로 해온 게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는 장원준이 나선다. 김인식 감독은 장원준이 50~55구 정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준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는 임창민, 이대은, 이현승, 원종현이 차례로 오를 예정이다. 심창민의 경우 대기하고, 등판 여부를 지켜볼 예정이다.
◆쿠바전 선발 라인업
서건창(2루수)-민병헌(중견수)-김태균(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투수 장원준.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돔,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