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13 10:32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13일 방송되는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면접 현장에서 안희정 지원자는 '안희정 인지도 캐안습'이라는 악플을 읽고, "낮은 인지도로도 이 정도 지지율을 얻고 있는데, 앞으로 인지도가 더 오르면 지지율이 어디까지 갈지 나도 무섭다"고 재치 있게 대답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안희정 지원자는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강한 신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는 민주주의를 통해서만 풀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만약 민주주의 지도자 자격증이 있었다면 나는 특급을 받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안희정 지원자는 강신주, 김진명, 진중권, 전여옥, 허지웅 등 국민면접관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국민면접관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문재인 후보와 자신 중 누구를 지지했을 것 같으냐", "보수인가, 진보인가", "새누리당과의 연정이 가능한가" 등의 거침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안 지원자는 "손에 땀이 난다"면서도, 막힘 없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의 주제는 재벌개혁, 청년실업, 개헌 등 무거운 화두와, 자신의 복근, 현재 기르는 고양이, 좋아하는 영화, 연애스토리 등 가벼운 소재를 모두 망라했다.
안 지원자는 '문재인 도우미', '페이스메이커'와 같은 세간의 평가를 인식한 듯, "야권 경선은 도전과 역전의 DNA를 가지고 있다"며 역전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승리에 대한 나의 확신은 100%"라며 자신의 의지를 힘주어 드러냈다.
한편 안 지원자는 '도깨비'의 공유를 패러디 한 이른바 안깨비를 선보이며, 유일한 여성 면접관인 전여옥 전 의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분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강신주 면접관은 "평소 안 지사가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재미있는 충청도 개그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며 안 지사의 의외의 예능감에 대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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