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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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①] 딘딘 “LA에서 빈 디젤 인터뷰...제 꿈도 커졌어요"

기사입력 2017.01.27 12:11 / 기사수정 2017.02.01 18: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제는 딘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대세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어느 때보다 활발히 활동 중이다. 

Mnet '쇼미더머니2' 출신인 래퍼 딘딘은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무한도전'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힙합의 민족', '마이리틀텔레비전', '동네의 사생활', '해피투게더', '편의점을 털어라'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트리플 엑스 리턴즈'의 국내 홍보대사로 발탁돼 인기를 실감했다. 미국 LA월드 프리미어에 정식 초대된 그는 빈디젤을 비롯해 견자단, 토니 자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만났다. 인터뷰 전날 LA에서 막 한국에 도착한 딘딘은 “피곤하긴 하지만 아직 젊은가 보다. 일이 없으면 더 피곤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평생 스크린에서만 볼 것 같은 할리우드 스타를 실제로 봐서 좋았어요. 할리우드의 시스템은 확실하고 디테일도 많더라고요. 인터뷰 시간이 딱 5분으로 정해져 있었고 전세계에서 온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어요. 아 역시 스타구나 했죠. 자신감 있는 모습도 배울 점인 것 같아요. 빈디젤은 성격도 좋았어요. 동네 큰 형 같은 느낌이었죠.” 

친화력과 더불어 수준급 영어 실력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대로 캐나다에서 유학파 출신이다.

“제가 유학을 짧게 가긴 했는데 한국인이 없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남들보다 영어가 빨리 늘었어요. 고급영어는 아니고 생활영어지만, 영어가 되는구나 하는 걸 느꼈죠.(웃음) 영어 공부를 더 하고 싶어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요.” 

리포터 하면 가수 에릭남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에릭남은 그동안 다양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전문성 있게 인터뷰하며 호응을 받았다. 에릭남과 비교될 수 있지만, 부담은 없었단다. 

“에릭남 형과는 달라요.(웃음) 에릭남 형이 가는 게 맞죠. 스타들과 따로 연락을 잘하고 지낼 정도니까요. 저는 절대 불가능했어요. 배우들은 친근했지만 분위기 자체가 무서워서 돌발행동을 못 하는 분위기였거든요. 사실 홍보대사로서 실수할까봐 가장 걱정이었어요. 국가적 망신이잖아요. 한국 대표로 가는 건데 사고 치는 게 싫더라고요. 통역 없이 가도 되지만 혹시나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돼서 실수할까 봐 통역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질문지가 이미 나와 있어서 생각보다 통역이 할 게 없었죠.” 

할리우드 배우들을 만나면서 큰 꿈도 생겼단다.

“어릴 때는 현실을 몰라서 꿈을 크게 가졌는데 요즘은 사는 데 급급해서 꿈이 작아졌거든요. 이번에 미국에 가고 나서 엄청 커졌어요. 좋은 음식점도 가고 대저택도 봤는데 나도 나중에 저런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어요. 일을 더 크게 하고 싶다는 꿈이 커졌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신년인터뷰②] 딘딘 "'복면가왕' 출연 짜릿…저 노래 잘하지 않나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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