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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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루비럽' 서현 "대인기피증 가진 분들이 용기 얻었으면" (종합)

기사입력 2017.01.17 14:4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솔로앨범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서현이 연기자로서도 경험하지 못한 캐릭터로 도전에 나선다.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주연한 온스타일 드라마 '루비루비럽' 제작발표회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서현과 함께 모델 출신 배우 이철우, 배우 지헤라, 원정우 PD가 참석했다.

'루비루비럽'은 대인기피증을 겪는 주인공 이루비가 우연히 마법의 반지의 도움을 얻어 주얼리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웹드라마다. 서현이 이루비 역을 맡았으며, 이철우와 이이경이 각각 루비의 친구 원석, 주얼리 브랜드 CEO 지석 역을 맡아 삼각 로맨스를 선보인다. 지헤라가 루비의 라이벌 비주로 등장한다.

서현은 "아무래도 루비라는 캐릭터가 밝은 면이 많다. 엽기적인 모습도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나를 많이 내려놓고 촬영했다. 그래서 촬영할 때 더 재밌었다. 내려놓으니까 더 예상치 못한 재밌는 컷이 많이 나왔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원정우 PD는 서현을 캐스팅한 이유로 "쭉 눈여겨봤다. 소녀시대가 10주년인데 항상 막내 역할을 해서 귀여운 모습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태티서나 솔로 앨범 등을 보면 화려한 모습도 어울리더라. 그래서 드라마 속 루비가 귀여운 모습과 화려한 모습을 모두 갖고 있어야 하는 역할이라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현 역시 이 드라마에 욕심이 컸다며, "루비 캐릭터가 제 성격과 비슷하다. 대인기피증이 있는 걸 빼고 친한 사람과 있을 때 엽기적인 모습, 일하는 자리에서 당당한 여성인 것 등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솔로 앨범과 촬영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욕심낼 수밖에 없었다는 것.


그룹으로 데뷔한 후 뮤지컬, 애니메이션 더빙에 이어 드라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서현. 그는 "새해가 되자마자 대중분들에게 저의 배우로서의 모습과 솔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와서 감사하다. 분야는 다르지만 연기와 노래가 같은 맥락인 것 같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가지 모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루비루비럽'을 하면서 배우로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공감'을 목표로 꼽은 서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인기피증을 가진 분들이 제 연기를 보시면서 소통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제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서현의 진심이 통하기를 바라본다.

18일 낮 12시 네이버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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