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09 23:03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화랑' 고아라가 박서준이 진짜 오라버니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될까.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7회에서는 선우(박서준 분)가 불통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맥종(박형식)과 아로(고아라)의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선우. 선우는 삼맥종에게 "그 애 가까이에 오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고, 말도 걸지 마라"고 화를 냈지만, 삼맥종은 "안 되겠는데. 아무래도 내가 네 누이 좋아하는 것 같거든"이라고 밝혔다.
선우는 아로에게 "태어나서 뭘 주저해본 적 없는데, 넌 날 자꾸 멈추게 만들어. 조금만 기다려. 곧 진짜 오라비가 될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수호에게 누이 대하는 법을 배운 선우는 어색하게 아로에게 장난을 쳤다. 선우는 "처음이라 그래. 굉장히 자연스러웠어"라고 생각했지만, 아로는 "뭐야. 이 어마무시한 어색함은"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런 가운데 도덕경을 바탕으로 물로 왕을 논하는 화랑들의 시험이 펼쳐졌다. 선우는 삼맥종의 말을 "개소리"라고 일축하며 "'높음은 낮음을 바탕으로 한다' 이 말은 더 개소리"라며 도덕경을 반박했다.
선우는 "원래 낮은 곳에 있는 건 어디서 길을 찾아야 하냐. 낮음이 높아질 수 있는 길, 물길을 퍼날라서라도 적셔야할 막막한 길. 그 도덕경에선 답을 못 찾겠던데"라며 "세상에 처음부터 길이었던 길은 없다. 마른 땅을 외면하는 것이 법이고 물길이라 한다면, 그딴 왕은 왕이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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