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03 12:55 / 기사수정 2017.01.03 12: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차태현이 딸 태은과 함께 '정오의 희망곡' 스튜디오를 찾았다. 일도 육아도 바쁜 워킹파파의 모습으로 한 시간을 꽉 채웠다.
차태현은 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느닷없는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둘째 딸 태은 양이 함께 했다. 차태현은 "둘째가 방학이다. (차)수찬이는 오늘 2시에 학원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 '왜 얘(태은)만 가냐'고 나한테 화는 못내고 아쉬워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은 양은 '말하지 않겠다'를 조건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왔지만, 중간중간 깜찍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생방송의 묘미를 전했다. 차태현은 아이를 살피고, 또 개봉을 앞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전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차태현은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여러 사람의 몸을 갈아타는 캐릭터를 연기한 것을 떠올리며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이런 것을 다 해보고 싶을 것이다. 태은이에게도 들어가고 싶고, 수찬이에게도 한 달만 들어가서 5~10kg을 바짝 빼주고 싶다"고 하는 등 솔직한 얘기로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실제 9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해 "그 때면 엄마들은 진짜 힘들다"고 운을 떼며 세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한 생생하고 디테일한 상담과 아울러 따뜻하게 고민을 들어주며 조언을 건넸다.
영화 이야기도 전했다. 차태현은 '사랑하기 때문에'에 故 유재하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이자, 또 영화를 하려고 마음 먹게 된 계기라고 전했다.
차태현은 "유재하 씨의 노래가 처음부터 나온다. 별 장면이 아닌 것 같은 곳에서도 노래가 같이 나올 때 주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라. 유재하 씨의 목소리가 스크린에서 흐른다는 것이 제 나름대로의 의미와 울림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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