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0:21
사회

"천당 못가"·"최순실, 사람 취급 안해"…청문회 말·말·말

기사입력 2016.12.07 15:02 / 기사수정 2016.12.07 15:08

뉴스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최순실, 우병우, 정유라, 장시호 등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한 가운데에서도 다양한 발언들이 쏟아졌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번 청문회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고영태 더블루케이 전 이사, 차은택 감독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오전 온라인을 달군 말말말을 소개한다. 

▲ "김종, 수행비서 같았다"

최순실이 김종 전 차관을 어떻게 대했냐는 물음에 대해 고영태의 답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가 고압적인 태도로 자신을 대했던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네, 네, 네, 네"라며 김종 전 차관을 흉내낸 것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혜원 의원은 고영태의 신변 안전에 대해 묻기도 했다. 

▲"김기춘, 죽어서 천당 못 갈 것"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분노 섞인 질타. 그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세월호 시신 인양을 반대한 것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김기춘 전 실장에게 "당신은 죽어서 천당 못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어린 아이들이 수장 돼서 배 안에 찬 시신으로 있는데 인양하면 안 된다, 부담 가중된다, 늦춰야 된다는 말이 비서실장으로 할 말인가"라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꾸짖었다. 

▲"김연아에 적절치 못한 발언, 죄송하다"

김종 전 차관의 뒤늦은 사과. 그는 '난 김연아를 참 안좋아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김연아 선수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다"며 사과했다. 발언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회피했다. 

▲"최순실, 모욕적인 말에 사람 취급 안한다"

고영태가 최순실과의 관계에 대해 선을 그으며. 그는 "2년 전부터 모욕적인 말을 하고, 밑의 직원들에 대해 사람 취급 안하는 행위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 내가 준 것 아니다"

JTBC가 단독 보도한 태블릿PC 출처에 대해 고영태의 부인. 고영태는 "최순실이 컴퓨터를 하는 건 봤지만 태블릿 PC 사용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제가 생각하는 최순실 씨는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JTBC가 보도한 태블릿 PC는 내가 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순실-고영태 굉장히 가까운 관계"vs"절대 그런 관계 아니다"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차은택과 고영태의 단호한 주장. 차은택은 최순실과 고영태가 굉장히 가까운 관계라고 말했지만 남녀사이냐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물음에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같은 질문을 받은 고영태는 "절대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그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씨를 존경하고 좋아하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순실과 차은택의 관계에 대해서 고영태는 "제가 마지막으로 소개시켜주고 그냥 일하는 관계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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