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복면가왕' 최민용 씨, 조만간 '라스'·'나혼자'서 만나요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배우 최민용이 10년 공백기를 깨고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복면가왕' 역대급 임팩트를 남긴 최민용이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루트를 밟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약 10년만에 MBC에 출연한 배우 최민용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인기 최정점에 올랐을 때 돌연 자취를 감춘 그였기에 10년만의 등장은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용은 10년 공백기에 대해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서 그걸 채운 뒤에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날 기억해주신 분들께 죄송했다. 자질은 안되지만 그 분들께 인사드리러 나왔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10년만의 등장은 '복면가왕' 판정단과 관객은 물론, 온라인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근황의 아이콘', '잊혀진 연예인'으로 불리면서도 공백기 10년동안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최민용의 화제성이 다시 입증된 순간이었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쉴 새 없이 최민용과 관련한 게시물과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복면가왕' 입장에서도 이토록 큰 임팩트를 선사한 출연자는 손에 꼽을 정도다. MBC 예능국에게도 더 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인물인 셈이다. 

MBC는 각 예능을 통해 발굴한 원석을 MBC 대표 예능에 수 차례 출연시키며 대세 반열에 올린 바 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 중이고, '복면가왕'에 출연한 한동근은 '듀엣가요제', '라디오스타'에서 좋은 활약 펼쳤다. 피에스타 차오루와 조세호 역시 '라디오스타'에서 예능감을 인정받고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 가상부부 생활을 거쳤다. 

이렇듯 최민용의 향후 MBC 예능 추가 출연 가능성도 충분하다. '라디오스타'에서 10년간의 공백기를 털어놓을 수도 있고, '나 혼자 산다'에서 그동안 숨겨둔 사생활을 공개할 수도 있다. 혹은 MBC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하는 모습을 공개할 가능성도 높다. 

어쨌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최민용은 '복면가왕'을 통해 10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화제성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그가 여전한 화제성을 바탕으로 각종 예능, 드라마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