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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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구르미' 박보검, '내 사람' 김유정을 위한 이별

기사입력 2016.10.11 06:47 / 기사수정 2016.10.11 01:2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과의 인연 팔찌를 끊어냈다. 서로를 위해서. 김유정과 이별 후 박보검은 원치 않았던 국혼을 준비했다. 박보검이 부른 OST '내 사람'이 그의 아픈 마음을 오롯이 표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5회에서는 서로를 단념하려는 이영(박보검 분), 홍라온(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과 홍라온은 서신을 받았다. 두 사람을 역모죄로 엮으려는 거짓 서신이었다. 이를 눈치챈 이영은 이를 역이용할 생각이었다. 홍라온과 재회한 이영은 "내가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홍라온을 안았다. 또 이영은 "네 말만 들을 것이다. 어떤 거짓말을 해도 믿을 것이다. 내가 보여준 네 모든 것들이 진심이었느냐"라고 물었다.

그때 김병연(곽동연)이 관군의 습격을 알렸고, 홍라온은 "제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하지 마십시오. 저에 대한 어떤 소식을 들어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저도 이제 그리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후 피신했다. 이영은 홍라온의 행방을 묻고 싶었지만, 홍라온을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자신이란 사실에 괴로워했다. 홍라온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추포된 장기백(김철기)의 죽음으로 홍라온은 더 이상 도성에 있을 수 없었다. 장기백은 백운회의 간자로 김헌(천호진)을 도와 온갖 계략을 꾸미던 자. 김헌은 자신의 무고를 증명하겠다며 홍라온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에 이영은 김병연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고 한 말, 잊어다오.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게 해줄 수 있겠느냐"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라온은 다시 만난 이영에게 칼을 겨누었다. 이영이 미안해하는 마음이 들지 않게 일부러 매정하게 굴었다.

이에 이영은 "당장 내려놓거라. 내 입으로 널 해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길 내 입으로 해야겠느냐?"라고 말했지만, 홍라온은 더 모진 말을 쏟아냈다. 결국 이영은 홍라온이 들고 있던 칼로 팔찌를 끊었다. 이영은 "뭐라 하든 다 믿어준다 하지 않았느냐. 네 거짓말. 알았으니 그만하거라. 다시는 만나자 하지 않을 것이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영은 조하연(채수빈)과 국혼을 준비했다. 곳곳에 홍라온과의 추억이 있었다. 이영은 표정을 잃었다. 애써 눈물을 참았다. 하지만 국혼이 시작되기 직전, 홍경래(정해균)가 추포됐다는 소식에 왕(김승수)이 쓰러졌다. 

홍경래의 등장이 이영과 홍라온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두 사람의 사랑이 갈수록 아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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