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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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강우석 "'고산자' 영화화, 쉽지 않은 결심"

기사입력 2016.09.07 00:5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영화감독 강우석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시대극에 도전한 배경을 공개했다.
 
강우석 감독은 6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데뷔 30년동안 20편의 작품을 내놓은 배경을 공개했다.
 
이날 강우석 감독은 첫 사극 영화를 연출한 배경에 대해 "영화 만들 때마다 그 시대가 보이고 사회의 현상을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물의 경우 사회적 메시지를 담으면 '관객을 가르치냐'는 반응이 오지만, 사극은 이를 적당히 외쳐도 편안하게 보시더라. 그래서 사극을 언젠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박범신 작가의 '고산자'를 원작으로 한다. 이와 관련, 강우석 감독은 "박범신 작가의 '고산자'를 영화화 결심 하는건 쉽지 않았다. '이걸 어떻게 영화로 만들지?' 했다. 내 실력으로는 찍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덮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도 계속 맴돌더라. 그래서 도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투캅스'다. 그 흥행으로 수많은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밝힌 뒤 "언젠가는 휴먼 코미디로 돌아가고 싶은게 내 다음 도전이자 목표"라 덧붙였다.
 
한편 강우석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지도가 곧 권력이자 목숨이었던 시대,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인생을 담은 작품이다. 박범신 '고산자'가 원작이다. 9월 7일 개봉.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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