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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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현정화 해설, 따스한 엄마같은 해설 호평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2016.08.17 13: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현정화 SBS 탁구 해설위원이 뭉클함을 선사하는 해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중계에서 현정화는 경기장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대신 선수들을 따스하게 격려하고 감동을 전하는 해설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마룽선수와 대결해 아깝게 패한 정영식 선수의 경기를 해설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리액션캠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정석문 캐스터와 중계했던 현정화는 정영식의 선전이 이어지자 눈이 커지면서 집중했고, 이내 "정영식 선수 밀리지 않는다. 좋다"며 멘트와 함께 손깍지를 꽉 낀 채 합장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어 아쉽게 패했을 때도 "잘 싸웠다. 괜찮다"며 두 손을 꼭 모았다가 이내 그가 눈물을 보이자 "제 마음이 다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정선수가 마룽선수를 상대해서 참 잘싸웠는데, 정말 아깝게 져서 나도 모르게 울컥했던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무엇보다도 정선수는 매경기에서 긍정적인 주문을 외우면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았다. 우리나라 탁구의 보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정화는 "이번 해설을 위해 선수들의 연습량과 평소습관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면서 단순히 기술부분이 아닌 스토리텔링이 있는 해설이 되도록 노력했다"라며 "남은 경기도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주세혁, 이상수, 정영식이 출전하는 리우올림픽 탁구남자단체 동메달결정전 경기 중계는 17일 오후 10시 55분부터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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