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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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기' 첫방③] '새신랑' 안재현 씨, '구님'이 질투하겠어요

기사입력 2016.08.13 07:20 / 기사수정 2016.08.13 02:0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안재현이 '신네기'를 통해 바람둥이로 완벽 변신했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재벌 '하늘가'의 첫 째 강현민 역으로 열연했다.

안재현은 기존의 바르고 깔끔한 이미지와는 반전된 연기를 선보였다. 자신을 좋아하는 손나은(박혜지 역)의 친구와 만나다 걸려도 "나에게 여자는 두 종류 뿐이다. 만난 여자와 만날 여자"라며 뻔뻔함을 보였고, "모든 여자는 잠정적으로 내 여자다"라며 바람둥이의 면모를 아낌없이 선사했다.

또한 할아버지인 김용건(강회장)의 다섯 번째 결혼식에서는 반항의 의미로 우연히 만난 박소담(은하원)과 100만원에 계약약혼을 성사시키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의 향연이었다.

하지만 그는 극중 모든 여자들을 '심쿵'시킬 비주얼과 미소로 시선을 사로 잡았고, 박소담을 위한 백마 탄 왕자님으로 변신해 그를 공주님으로 재탄생 시킨 장본인이었다.

또한 줄곧 '연기력 논란'에 시달려야 했던 과거와 달리, 한층 더 안정적인 발성과 대사처리로도 작품에 몰입도를 높였다.


안재현은 앞으로도 '신네기'를 통해 대놓고 '심쿵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첫회부터 박소담과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하며 박소담-안재현-손나은-정일우로 이어지는 사각관계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안재현은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극중 현민이는 누구보다 밝고 가진게 많고 외로움이 많은 친구다. 밝은 느낌을 많이 드릴 것 같다. 드라마가 진지해질 때, 코믹하게 발랄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아내 구혜선이 출연했던 '꽃남'과 비슷하다. 인물 설정도 유사하다. 정확히 어떤 포지션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공교롭게도 결혼 후 첫 작품이 '로맨스'가 됐다. 그것도 매력을 한껏 머금은 캐릭터다. 현실 속 안재현은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지만, 안재현이 연기하는 '신네기' 속 강현민은 여심을 저격하기 충분해 보인다.

안재현이 '별그대' 속 천송이 동생, '블러드' 연기력 논란 등 자신에게 따라 붙는 그림자를 지우고, '신네기'로 배우의 발판을 다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엑스포츠뉴스DB

['신네기' 첫방①] 대놓고 '심쿵 로맨스', 오글거리지만 괜찮아 
['신네기' 첫방②] '캔디 변신' 박소담, '제 2의 금잔디' 될까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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